루다솜 - 이게 말이 돼?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어 몇 번을 다시 고쳐도 그대로 얼굴 하나 맞추려 했을 뿐인데 시간은 또 어디론가 흘러가 프로 플랜이면 괜찮을 줄 알았어 조금 더 편할 줄 알았어 근데 남은 건 새벽 공기뿐 모니터 불빛만 나를 비춰 한 장 더, 한 번 더 그러다 오늘도 끝나가고 하고 싶던 일들은 뒤로 밀려 사라져 이게 말이 돼? 정말 이게 말이 돼? 시간도 날아가고 횟수도 전부 사라졌는데 이게 말이 돼? 웃기지도 않잖아 노래를 만들려고 했는데 노래보다 설정만 남았어 다른 계정도 결국 똑같아 남은 숫자만 바라보다가 새 플랜 결제할 생각하면 왠지 더 억울해지는 밤 급한 건 아니라고 말하면서 왜 이렇게 마음은 뛰는 건데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그 조금이 너무 멀어 한 장 더, 한 번 더 그 말에 또 붙잡혀서 창밖의 아침이 나보다 먼저 와버려 이게 말이 돼? 정말 이게 말이 돼? 시간도 날아가고 횟수도 전부 사라졌는데 이게 말이 돼? 웃기지도 않잖아 작곡을 하려던 내가 설정창만 바라보잖아 그래도 포기 못 해 여기까지 왔으니까 언젠간 원하는 모습으로 완성될 거라 믿어 근데 오늘만큼은 말할래 진심으로 말할래 이게 말이 돼? 정말 이게 말이 돼? 두 계정 전부 써버리고 남은 건 허탈함뿐인데 이게 말이 돼? 그래도 웃어볼게 결국엔 노래가 남고 오늘은 그냥 지나갈 테니까 이게 말이 돼? 이게 말이 돼? 적어보이지 않는 횟수 앞에 또 한숨만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