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마파두부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날씨 : 화창하고 시원함 근래 며칠 간 일본에 태풍이 오면서 날이 다소 흐렸었다. 그래도 보통 6월 때의 장마를 생각해보면 많이 습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흐린 날씨가 며칠 이어서 지속되고 안개처럼 흩날리는 비가 종종 내리곤 했었다. 그런 날이 지나고 오늘은 하늘이 더할 나위 없이 화창했다. 해는 따듯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지금이 6월이 맞나하는 착각까지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있을 때 느끼는 날씨는 해가 따뜻한 가을과 다르지 않았다. 최근에 뉴스를 봤었는데, 이런 여름 날씨가 원래 유럽의 지중해식 여름 날씨라고 했다. 습하지 않은 여름. 유럽 왼쪽에 대서양 바다가 있고 편서풍이 부는데 왜 안 습하지? 갸우뚱한 고돈이었다. 궁금하니까 나중에 검색해봐야지.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유럽이 덥고 습한 여름을 겪고 있고 우리나라가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여튼 이러쿵 저러쿵 오늘은 날씨만으로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오늘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최애 음식 중 하나인 마파두부를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파두부를 요리 할 때 두부나 버섯 등과 같은 재료들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 유튜브를 보면서 전분을 입혀서 구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재료들이 서로 들러 붙고 겉 전분만 익고 안은 쪄지는 듯한 인상을 받은 기억 때문이다. 솔직히 쪼금 고생해서 두부를 굽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처음에만 조심조심 고생하면 두부를 정말 맛있게 구울 수 있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오랜만에 해준 것 같다. 오늘 여자친구가 마파두부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조금 더 자주 해줘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고돈이었다. 마파두부 먹을 때 맥주 한 캔 곁들이면, 그것 참 맛이 좋다. 이제 곧 6월도 다 지나가는데, 유튜브 시작을 하고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는 지 고돈이는 사실 잘 모르겠다.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어떻게 공유하고 등등.. 사실 유튜브에 대해서 아는 게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튜브 앱에 접속해서 다른 사람들 영상을 보고 쇼츠의 늪에 빠져서 도파민을 냠냠하는 고돈이었었는데, 지금은 그 속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직 잘 와닿지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린 영상 중에는 사람들이 많이 봐주는 영상도 있어서 신기하고 설레기도 한다. 일단은 당분간은 지금처럼 여자친구랑 요리해서 저녁 한끼 먹는 모습을 영상에 꾸준히 담아 볼까 한다. 오늘 왜 쫌 진짜 일기처럼 쓰는 것 같지. 고돈이 쪼끔 낯선데? 추신 : 아니 그 맹랑한 핫도그 왜케 바삭하이 맛있대? 다음 주에 또 보자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