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교회 6월 14일 주일예배 거룩한 바보가 되는 삶
주사랑교회 6월 14일. 주일 낮 예배 “설교 요약본”입니다. 거룩한 바보가 되는 삶 로마서 14:13-18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인생은 깃털처럼 가벼운 선택부터 태산처럼 무거운 선택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세상은 늘 이 기로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더 안전하고 높은 것을 움켜쥐라 다그칩니다. 우리는 인생의 운전대를 손에 피가 나도록 쥐고 달립니다. 그러나 200대 1의 대기업 면접 합격자처럼, 내가 운전대를 내려놓고 차 열쇠를 넘기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선택을 할 때 모두가 행복해지는 “완벽한 구원의 길”이 열립니다. “신앙의 성숙”은 내 성경 지식이나 직분이 아닙니다. 내가 운전대를 내려놓고, 얼마나 많이 사랑할 수 있는가로 증명됩니다. 2천 년 전 로마 교회도 음식 문제라는 “지엽적인 문제”로 목숨 걸고 싸우며 교회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방인 출신 성도들”은 우상의 제물이었던 고기를 영적 자유함으로 먹었습니다. 하지만 율법 속에서 채소만 먹던 “유대인 출신 성도들”을 업신여겼습니다. 반면 “유대인 성도들”은 자신들의 거룩의 잣대로 “이방인들”을 심판하고, 정죄했습니다. 각자의 신학적 뼈대는 튼튼했고, 틀린 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치열하게 옳음을 외칠수록 교회는 쪼개지고 “지옥”으로 변해간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옳고 그름을 증명하는 “재판정”이 아닙니다. 사랑과 생명을 흘려보내는 “구원의 통로”입니다. 사탄은 “너는 옳으니 정죄하라”며 우리를 “옳음의 덫”에 걸리게 해 형제의 가슴에 대못을 박게 만듭니다. 하지만 “참된 신앙의 성숙”은 내 권리와 자유라는 운전대를 내려놓고, 얼마나 많이 사랑할 수 있는가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등의 본질을 꿰뚫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세 가지”라고 선포합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의’입니다.” 이는 도덕적 우월함이나, 세상적 정의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뜻하는 것입니다. 주일과 평일, 교회에서의 모습과 골방에서의 은밀한 모습이 하나로 “일치하는 신앙”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평강’입니다.” 단순한 싸움의 부재가 아니라, 모든 존재가 제자리를 찾아 조화를 이루는 ‘샬롬’입니다. 편을 가르고 혐오하는 세상 속에서 내 고집을 꺾고, 먼저 손을 내미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희락’입니다.” 환경과 조건을 뛰어넘어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만해져 환경을 지배하는 “초월적인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누가 더 똑똑하고 옳은가를 따지는 차가운 강의실이 아닙니다.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십자가의 사랑”으로 영혼을 살리려 눈물로 고민하는 “따뜻한 사랑의 품”입니다. 내 형제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스스로 나의 권리를 묶는 “거룩한 바보”가 되어 운전대를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사랑을 선택할 때 가정이 회복되어 “작은 천국”이 될줄 믿습니다. 교회는 성령의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기도합시다. “하나님, 내가 세상 속에서 늘 옳은 사람만 되려고, 내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내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낙심한 형제를 세우는 ‘배려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연약함을 품어주고 치유하는,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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