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의 아들을 흉악한 산적이 살고 있는 흉산으로 우연을 가장해 갖다 버린 후궁, 그런데... | 야담 | 민담 | 전설 | 옛날이야기 | 오디오북

0:00 이름만 들려도 온 고을이 벌벌 떨던 산적이, 금가마를 냉큼 털어 버리다 14:03 마지막 비단 한 겹을 걷자 — 금붙이 대신 새근거리는 갓난 핏덩이가 17:05 작별하려던 자리, 작은 손이 도리어 손가락을 감아 오다 23:06 미음 한 술 쑬 줄 모르던 사내가, 염소젖과 산 약초로 한 생명을 살려 내다 31:24 "무섭긴요, 우리 아버지 얼굴인데" 37:11 우물가에 슬쩍 드러난 등의 붉은 무늬를, 한 노인의 눈이 무심코 알아보다 42:40 잃은 핏줄을 확인 못 한 구중궁궐의 여인 52:03 평생 그늘에 숨어 살던 자가, 제 발로 가장 환한 자리를 향해 걸어 나가다 57:31 뜯긴 저고리 사이로 드러난 등 — 그리고 백지처럼 텅 빈 또 하나의 등 63:24 복이와 칼 사이 텅 빈 한 뼘을, 업어 주던 그 너른 등이 가득 메우다 65:54 갓난 저를 먹이던 그 손길 그대로, 이번엔 복이가 아비 입에 미음을 떠 넣다 69:34 "거두어 살린 자" — 아비는 낳는 게 아니라 거두는 것이었으니   이름만 들려도 온 고을이 벌벌 떨던 흉산의 산적 거우는, 태어난 날 흉한 얼굴 하나 때문에 강보째 산에 버려진 사내였습니다. 짐승 틈에서 자라 산을 넘는 가마를 털며 살아온 그가, 어느 날 비단 금실로 두른 가마를 털었더니 — 그 안에서 나온 건 금붙이가 아니라 새근거리는 갓난 핏덩이였지요. 흉한 얼굴을 들이밀어 작별하려던 거우의 손가락을, 아기는 울긴커녕 작은 손으로 꼭 감아 쥐었습니다. 버려진 것을 버려진 자가 또 버릴 수는 없어서, 거우는 그 아이를 '복이'라 부르며 제 목숨보다 귀히 키웠습니다. 그런데 복이의 등에는 옅은 붉은 무늬가 배어 있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는 그릴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왕실 핏줄에만 솟는다는 그 표식이었지요. 제 아들을 세자로 세우려 그 핏줄을 흉산에 내다 버린 후궁 윤씨는, 아이의 끝을 제 눈으로 확인하지 못해 밤마다 등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책봉을 코앞에 두고 토벌대가 산을 뒤지자, 거우는 깨달았습니다. 숨어도 잡히고 달아나도 잡힌다면, 평생 그늘에만 숨던 자가 처음으로 가장 환한 자리로 — 가장 높은 사람 앞으로 제 발로 걸어 나가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요. 그 길 끝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알면서도, 거우는 한 발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사랑은 말이 아니라 떠먹이는 손과 업어 주는 등, 끝내 칼을 받아 낸 몸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세상이 흉하다 내다 버린 그 얼굴이, 어째서 한 아이에게는 평생 단 하나의 아버지였을까요. 핏줄로 이어진 자리를 노린 여인과, 핏줄도 아닌 아이를 위해 제 몸을 던진 사내 가운데, 누가 더 아비였을까요. 그리고 갓난 저를 살리던 그 손길을 일곱 해 뒤 고스란히 되돌려주던 복이의 작은 손에서, 끝내 이어진 것은 핏줄이었을까요, 아니면 서로의 등이었을까요?   #야담상원 #감동 #감동이야기 #야담 #옛날이야기 #전래설화 #구전설화 #한국설화 #민담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시니어사연 #감동사연 #잠잘때듣는이야기 #자기전이야기 #권선징악 #조선시대이야기 #사극 #노후사연 #사연라디오 #인생이야기 #반전사연 #산적 #흉산 #업둥이 #부성애 #왕실핏줄 #세자책봉 #반전드라마 #가족   달빛 아래 정겨운 옛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담상원입니다. 잠 못 드는 밤, 도란도란 건네는 이야기로 여러분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마음에 닿으셨다면, 도담야담에서 들은 이야기라고 함께 전해 주세요. 여러분의 밤이 조금 더 포근해지도록, 매주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본 영상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재구성한 창작 오디오 콘텐츠이며,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은 실제와 무관한 가상의 설정입니다. COPYRIGHTⓒ야담상원 ALL RIGHTS RESERVED

말하는 삽살개를 비웃던 사람들… 사기꾼의 정체가 밝혀지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야담|민담|전설|설화|옛날이야기|수면동화|조선야담|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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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를 항아리에 숨긴 소녀, 30년 뒤 임금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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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받던 백정의 딸… 왼쪽 어깨의 붉은 점 하나가 그녀의 운명을 완전히 바꿨다|야담|민담|전설|설화|옛날이야기|수면동화|조선야담|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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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소복 차림으로 쫓겨난 과부를 거두었더니, 가문을 조선 최고의 거부로 만들었다 | 야담 | 오디오북 | 인생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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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는 천재 꼬마 도사가 죽음의 그림자에서 재벌회장을 구하는데ㅣ노후사연ㅣ감동사연ㅣ사연라디오ㅣ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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