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나를 돕는 것이다 자신감의 절정에서 조조가 보지 못한 것 [고전서재 · 삼국지 48화]
서기 208년 겨울, 적벽의 모든 판이 짜였습니다. 조조의 전선은 쇠사슬로 단단히 묶여 불로 태우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지요. 그러나 강 위에는 서북풍만이 몰아쳤습니다. 남쪽에 있는 동오가 불을 놓으면 그 불길이 도리어 제 진영을 삼킬 판이었습니다. 승리의 열쇠를 쥐고도 잠긴 문을 열 수 없던 그 절망 끝에, 대도독 주유가 외마디 비명과 함께 피를 토하며 쓰러집니다. 같은 시간 조조는 자신감의 절정에 있었습니다. 달빛 아래 연회를 열어 그 유명한 단가행을 부르고, 강남을 얻으면 두 교씨를 동작대에 두겠다는 야심까지 드러냅니다. 그러나 흥을 깬 충신 유복을 제 손으로 찔러 죽이고 맙니다. 인재를 모으겠다 노래한 바로 그 밤이었습니다. 정욱이 화공의 위험을 경고하지만, 조조는 한겨울에 동풍은 불지 않는다며 웃어넘깁니다. 빈틈없어 보이던 그 확신이, 과연 어디서 무너질까요. 달빛 아래 단가행과 피를 토하며 쓰러진 주유, 어느 장면이 더 인상 깊으셨나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구독과 알림 설정도 부탁드립니다. #삼국지 #삼국지연의 #주유 #조조 #단가행 #연환계 #적벽대전 #오디오북 #역사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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