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당신 -도종환(시낭송)
http://ply.xtx.kr/link.php?id=awaahi&...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옆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 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 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죽일 줄 모르고 약한 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 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들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땜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 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겠습니다 음악:Andante-tears
![[시낭송]고은하 시낭송 모음집 2 / 슬픈 사랑의 시"Created & Produced by Ko Eun-ha"](https://i.ytimg.com/vi/kVzpCNz2IO0/hqdefault.jpg?sqp=-oaymwEjCNACELwBSFryq4qpAxUIARUAAAAAGAElAADIQj0AgKJDeAE=&rs=AOn4CLBHAlhHZAigjNq4u5cgK9PjRbMZyg)
[시낭송]고은하 시낭송 모음집 2 / 슬픈 사랑의 시"Created & Produced by Ko Eun-ha"

듣다가 울어버린 도종환 작가의 시 #겨울 최고의 시인

신형철이 말하는 허수경

진짜 동화같은 중국의 이야기 – 장예모 감독 ‘책상 서랍 속의 동화(1999)’

얼굴(박인희)

#접시꽃당신#도종환#아내를 먼저 떠나보내야하는 남편의 마음

갈 수 없는 길-작가미상(시낭송)
![[시낭송] 접시꽃 당신_도종환 (낭송_고은하)ㅣCreated & Produced by Ko Eun-ha](https://i.ytimg.com/vi/yPQQWFbbw60/hqdefault.jpg?sqp=-oaymwEjCNACELwBSFryq4qpAxUIARUAAAAAGAElAADIQj0AgKJDeAE=&rs=AOn4CLAVWviiqE82J4ZpQ-s0E6mhw8_x3A)
[시낭송] 접시꽃 당신_도종환 (낭송_고은하)ㅣCreated & Produced by Ko Eun-ha

샹송이 이렇게 까지 좋은줄 몰랐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듣게되는 7080올드팝 샹송 | 감성이 폭발한다

접시꽃 당신 - 도종환 (나래이션-이덕화)

남편한테 잘해주는 아내가 마지막에 가장 비참해집니다 | 70대 이후 절대 하면 안 되는 부부 습관 5가지 | 김형석 교수

아빠잃고 계모에게 쫓겨나 입대한 날, 아빠가 준 폰으로 문자 보냈더니 다음 날 벤츠 20대가 줄줄이 들어오는데 오디오북 노후사연 감동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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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모음]#사랑시모음25편/사랑, 그리움, 기다림(낭송:봉경미/음악:손방원팬플룻외)

샹송이 이렇게 까지 좋은줄 몰랐습니다 | 조용히 마음에 남는 노래들ㅣ7080 추억의 음
![[최고의 5분] 고품격 목소리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위해 시 낭송 MBN 220205 방송](https://i.ytimg.com/vi/8G59KXIxTUs/hqdefault.jpg?sqp=-oaymwEjCNACELwBSFryq4qpAxUIARUAAAAAGAElAADIQj0AgKJDeAE=&rs=AOn4CLCNqXZCNYWLQ21QU2eRoGtoV0n2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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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당신은 누구십니까-도종환](https://i.ytimg.com/vi/o1gkb8DX8LA/hqdefault.jpg?sqp=-oaymwE9CNACELwBSFryq4qpAy8IARUAAAAAGAElAADIQj0AgKJDeAHwAQH4AdICgALgA4oCDAgAEAEYZSBlKGUwDw==&rs=AOn4CLAaivIefDexH-acRAS0aYqKhippZw)
[시낭송]당신은 누구십니까-도종환

사위한테 잘해주는 장모가 결국 딸까지 잃어버립니다|노년에 사위를 멀리해야 하는 충격적 이유 5가지 | 김형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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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당신을 간절히 원하지만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5가지 숨겨진 신호 | 매튜 허시의 연애 조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