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을 바라며

[해피엔딩을 바라며] [Verse 1] 바쁜 하루의 틈을 비집고 멈춰 선 채 나에게 묻곤 해 지금 내가 딛고 서 있는 이곳은 나의 삶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 [Verse 2] 숨 가쁘게 올라온 오르막의 끝자락일까 아니면 이미 기울어가는 저물녘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또 다른 거친 숨을 고를 새로운 문 앞에 서 있는 걸까 [Pre-Chorus] 뒤돌아보기 전엔 결코 알 수 없어서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 속을 걸어 답 없는 물음에 조급해하던 마음을 이제는 가만히 내려놓아 본다 [Chorus] 어디쯤 서 있든 이 삶은 나의 것 그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 길 때로는 어깨 위의 무게가 무거워도 이것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내가 짊어진 만큼이 내 시간의 무게이고 내가 견뎌낸 만큼이 내 삶의 깊이가 될 테니 [Verse 3]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 깊은 곳에선 작은 기적 하나를 기대하게 돼 차가운 고생 끝에 마주한 이 시점이 따스한 행복의 문턱이기를 [Pre-Chorus] 지나온 길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언젠가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며 흐릿한 저 멀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어 본다 [Chorus] 어디쯤 서 있든 이 삶은 나의 것 그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 길 때로는 어깨 위의 무게가 무거워도 이것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내가 짊어진 만큼이 내 시간의 무게이고 내가 견뎌낸 만큼이 내 삶의 깊이가 될 테니 [Bridge] 길을 잃어도 이제는 괜찮아 오르막이 나타나면 숨을 차게 걷고 새로운 문이 막아서면 그저 그 문을 다시 열면 되는 일 [Chorus 2] (Climax) 모든 걸음의 끝에 닿는 그날에 나의 이야기는 결국 해피엔딩이었다고 그렇게 웃으며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 가슴속 가장 따뜻한 소망 하나 품고 [Outro] 오늘도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간다 나만의 걸음으로 천천히, 나의 삶을 걸어간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