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 두개골 변덕쟁이

어제부터 매일 기분체크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제는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가 그전에 골머리 싸맸던 게 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더군요 출근도 즐겁게 했습니다. "못하면 잘리는 거고 새로 구하든가 안되면 다른 일이라도 해야지 뭐"라고요. 근데 또 이걸 나중에 보면 "와 이때는 이렇게 또 기분이 좋았었네" 하겠죠?" 그것을 위한 기록입니다. [Verse 1] 세상은 멀쩡한데 내 머리만 들쑥날쑥해 어제의 나는 괜찮다 했고 오늘의 나는 겁이 많네 직장으로 걸어가며 그냥 하면 되지 싶었지 못하면 잘리면 그만 이상하게 가벼웠지 [Pre-Chorus] 분명 같은 하늘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보여 두개골 속 누군가 좋다 하면 다 좋아져 [Chorus]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세상은 그냥 편해져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내 하루도 웃어줘 근데 그걸 내가 못 해 참 이상한 일이지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난 벌써 괜찮겠지 [Verse 2] 열심히 시간으로 빈칸을 하나씩 채웠어 서류도 전화도 회의도 대충이 아닌 얼굴로 나를 감싼 이 풍경이 어제랑 하나도 같은데 내 안의 작은 날씨가 모든 걸 바꿔놓네 [Pre-Chorus] 좋다고 믿는 순간 발끝까지 가벼워져 이 마음의 스위치는 왜 내 손에 없을까 [Chorus]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세상은 그냥 편해져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내 하루도 웃어줘 근데 그걸 내가 못 해 참 이상한 일이지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난 벌써 괜찮겠지 [Bridge] 참 어렵스빈다 이 한마디에 다 들어 바꾸고 싶어 바꾸고 싶어 근데 마음은 안 움직여 두개골 속 그 변덕 오늘도 나를 데리고 울다 웃다 흔들어도 나는 또 버텨볼래 [Final Chorus]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세상은 그냥 편해져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내 하루도 웃어줘 근데 그걸 내가 못 해 참 이상한 일이야 마음먹는 게 달라지면 그래도 난 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