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최고의 파이트’.. 라이트 플라이급 최강자는?
1990년대 초반 프로복싱 라이트 플라이급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80년대 중·후반 WBC 라이트 플라이급에서 철옹성을 구축했던 장정구가 갑작스럽게 은퇴하며 멕시코의 움베르토 곤잘레스가 장기 집권 태세에 들어섰고, WBA는 유명우가 17차 방어 성공 후 타이틀을 뺏겼다가 탈환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당시 신생 기구 IBF는 서울 올림픽 라이트 플라이급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미국의 마이클 카바할이 파죽지세의 기세로 독주하고 있었습니다. 경량급 복서로서는 놀라울 정도의 KO율을 자랑하던 곤잘레스와 ‘작은 돌주먹’이라고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카바할. 라이트 플라이급 최고의 하드펀처를 가리기 위한 둘의 대결은 미국 복싱과 멕시코 복싱의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비추어지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모두 세 번을 겨루며 라이트 플라이급을 단숨에 복싱 인기 체급으로 견인한 1990년대 최고의 라이벌, 카바할 vs 곤잘레스. 인상적인 3차례의 라이벌전을 바탕으로 두 선수 모두 궁극에는 100만 달러의 대전료를 받았을 정도로 1990년대 복싱 씬의 상징적인 파이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1993년 3월 13일, 미국 라스베가스 힐튼 호텔 특설링에서 펼쳐낸 첫 번째 슈퍼 파이트(링 매거진에서 ‘올해의 파이트’로 선정한 명승부)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바할 #곤잘레스 #하드펀처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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