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행합니다 : 웃따마 시리 스님의 친절한 심념처 01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행합니다. 좀 더 세분화 하면 육문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대상으로서는 색 성 향 미 촉 법입니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수행합니다. 왜 이해해야 할까요? 소리, 보이는 것, 이해해서 뭐해요? 여섯 가지 대상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잘 못 알고 있는 겁니다. 거짓된 앎입니다. 그런데 잘 못 알고 있다는 걸 모릅니다. 잘 못 된 것을 바르게 알기 위해 수행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수행해 나가야 할까요? 소리가 들려요. 그 소리가 왜 생겨나요? 왜 들려요? 새가 짹짹 했기 때문에 알아요? 마음에서 만들어낸다고는 하죠. 그런 것들이 정확하게 관찰됩니다. 울리는, 소리가 생겨서, 소리가 나서 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정보를 가지고 마음이 그걸 생각합니다. 그러면 소리가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그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철저하게 본인 주관에서 만들어 낸 겁니다. 객관적으로 보고 안다는 건 이론 뿐입니다. 우리는 기껏 믿고, 믿음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런 걸 이해하기 위해 수행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수행해야 할까요? 관찰입니다. 사띠, 알아차림을 통한 관찰입니다. ‘사띠’라는 용어의 뜻이 매우 폭이 넓습니다. 실질적으로 ‘기억’으로 많이 쓰입니다. 알아차림을 뜻하는 단어로는 ‘빠자나띠’가 있습니다. 사띠와 그 단어가 함께 있어서 사띠는 ’알아차림’으로 통합니다. ‘알아차림’이 좀 더 발전하면 ‘관찰’로 변합니다. 지혜가 좀 더 증장하면 ‘잊지 않음’으로 드러납니다. ‘알아차림’을 수행의 용도로 받아들이면서 수행해 진전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색성향미촉법 여섯 가지 대상을 관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리가 들리면 그냥 알면 됩니다. 보이면 보이는 것, 그냥 알면 됩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되는데, 좀 더 발전시키고 싶으면 보이는 줄 알면 됩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위빠사나가 시작됩니다. 지금 알고 있으면, 이미 보이는 줄 아는 게 포함돼 있습니다. 그 사실을 모를 뿐이지. 그런데 알고 알고 알고 하면서 사띠가 이어지면 가속도가 생기고 사띠 삼마디가 생깁니다. 그 삼마디에서 마음 각각이 가진 성질이 분리돼 관찰됩니다. ‘위빠사나’가 분리해 본다는 뜻인데, 이렇게 본격 시작됩니다. 대상에 집중해서 알아차리면서 위빠사나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위빠사나는 마음이 관찰되면서 부터입니다. 빠라맛따, 실재적인 것이 대상이 됐을 때 위빠사나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라맛따는 실재하는 것이고, 마음의 각각의 성질, 그것의 작용, 그것을 관찰할 때 위빠사나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소리를 들었을 때 마음의 동요가 있습니다. 마음의 느낌에 변화가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면 좋은 느낌으로 변할 것이고, 지금 커피를 먹고 싶은데 커피가 없어요, 먹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겠죠. 그러면 마음은 거기에 맞게 변하게 돼 있어요. 이런 것들을 관찰하는 거예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느낌을 볼 때, 그 보는 걸 알면 더 좋아요. 마음 작용, 마음의 성질을 보는 관찰이 위빠사나가 시작되는 단계입니다. 쉐우민 수행에서는 그것을 ‘보는 마음’으로 정의합니다. 교학적으로 ‘보는 마음’이 어디있냐, ‘아는 마음’ 밖에 없지 않으냐, 그렇게 따지면 힘들어집니다. 실제적인 수행에서 그런 용어를 수행처에서 사용합니다. 나중에 이해됩니다. 그 마음에 여러 종류의 성질들이 묻어 있습니다. 의도도 있고, 탐심, 진심 다 들어있습니다. 아직 구별이 안 됩니다. 우선 본다 싶으면 인터뷰할 때 보는 마음이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보는 마음이 있다고 알았을 땐 또 뭔가 있겠죠. 그것을 ‘아는 마음’이라고 표현합니다. 대상이 있고, 보는 마음이 있고, 그것을 아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뒤에 뭔가 있겠죠. 그것을, 실제적인 위빠사나에서 가장 중요한, ‘지켜보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 지켜보는 마음은 오력이 있는 마음입니다. 오력은 사띠, 삼마디, 위리야, 신심, 지혜입니다. 신심은 불 법 승 삼보에 대한 믿음입니다. 수행의 차원에서 신심은 법에 대한 것이 강조됩니다. 제일 먼저 사띠, 삼마디, 지혜로 시작됩니다. 사띠를 뒀을 때, 삼마 사띠, 올바른 사띠가 돼야 합니다. 사띠가 올바르면, 삼마 삼마디, 올바른 삼마디는 쌍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띠 한 번에 삼마디는 따라옵니다. 바른 사띠였을 때 그렇습니다. 그 때 지혜도 일어납니다. 사띠 삼마디, 사띠의 가속도가 이어졌을 때 뭔가 통찰이 됩니다. 뭔가 이해됩니다. 뭔가 마음작용이 보입니다. 그랬을 때 이해가 생깁니다. 법에 대한 이해는 신심으로 가게 됩니다. 법에 대한 믿음이 있고, 부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고, 승가에 대한 믿음이 있게 되어 더욱 노력하게 됩니다. 톱니바퀴 처럼 오력이 맞아 돌아가 그것이 증장됩니다. 그랬을 때 통찰지가 증장되는 것입니다. 사라지고 사라지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사라지면 사라지는 줄 알고 있으면 있는 줄 알면 됩니다. 생겨나면 생겨나는 줄 알고, 그게 바르게 보는 겁니다. 생겨난 것에 대해서, 사라진 것에 대해서 터치하면 안됩니다. 이미 생겨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음에서 작용했구나, 하고 인정하면 됩니다. 그걸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본인 스스로 압니다. 나중에는 일어나는대로 대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진행되면 대상에 대한 성품이 이해됩니다. 그 성품에 대해서 대상이 왜 생겨나는 지 이해됩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인의 주관, 가치관, 사상, 견해, 좀 더 깊이는 본인의 업, 어쨌든 본인에게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관찰이 돼야 하고, 가장 중요한 건, 빠라맛따, 마음 작용하는 것, 그것을 많이 많이 봐야 합니다. 그 작용도 봐야 하고, 그 작용으로 생겨난 대상도 봐야 합니다. 둘의 관계, 그 원인과 결과, 작용과 작용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입니다. 지켜보는 마음이 있다고 하면, 뒤에 뭔가 있겠죠. 나중에 통찰지가 견해로서 발전하게 됩니다. 팔정도의 정견으로 나투게 됩니다. 정견이 나면 생겨나는 것과 상관없게 됩니다. 그렇다고 안 생겨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생겨나는 것, 생겨나게 하는 것, 그런 원인 결과를 분명히 알기 때문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파도치는 바다에 배가 닻을 내리지 않으면 계속 끌려다니겠지요. 통찰지가 나면 큰 배가 닻을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는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앞에서 파도가 치고 태풍이 불어도 그렇습니다. 그런 지혜가 나야 합니다. 지혜가 나려면 생겨나는 것, 생겨나게 하는 작용, 그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그 첫번 째가 사띠, 알아차림을 사용합니다. ----------------- 마하보디 선원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월례 수행법회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월례 집중수행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5시 입제 월요일 오전 11시 회향(3박 4일) 수행 통참 문의 정혜심 총무 010-3425-7027 혜주 까삐야 010-9896-5982 함월 재가운영회장 010-370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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